[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한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에 힘입어 다우등 3대 주요지수가 급등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7.82포인트(1.44%) 상승한 2만8807.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67포인트(1.5%) 오른 3297.5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4.57포인트(2.1%) 급등한 9467.97에 장을 마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미증시는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속에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이틀간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을 통해 총 1조7000억 위안의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인민은행이 추가로 오는 20일 대출우대금리(LPR)와 지급준비율(RRR)등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세도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12월 공장재 수주도 전월보다 1.8% 증가,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종목별로는 테슬라 주가가 13.7% 폭등, 시장반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반변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전 분기 매출은 예상보다 부진, 알파벳 주가는 2.5%가량 내렸다.
'신종코로나 우려'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국제유가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0%(0.50달러) 내린 49.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0달러선이 붕괴돼 1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금값은 1%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7%(26.90달러) 하락한 155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