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 예상도/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와이어 전지수 기자] 한국 영화계의 오랜 목표였던 '서울시네마테크'가 본격적으로 추진한 지 5년 만에 착공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5일 중구 초동 공영주차장 부지에서 독립·예술·고전 영화 등 비상업영화 전용관을 갖춘 가칭 '서울시네마테크'의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우려해 착공식은 따로 개최하지 않는다.

 

한국 영화의 중심지 충무로에 위치한 서울시네마테크는 202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4800㎡ 규모의 건물에 상영관(3개)·영화 아카이브·영상미디어센터·카페·서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카이브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필름과 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영상 및 영화 제작 교육이 이뤄지고, 영상 장비도 대여해준다.

 

서울시네마테크는 2013년 서울시 영상산업 정책토론회에서 처음 제안된 이후 2015년 서울시가 건립 계획을 발표해 본격 추진됐다. 그러나 부지와 예산 확보 문제 등으로 착공이 늦춰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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