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에어가디언 KL-20’(사진=패스트플러스)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에서 발병하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는 ‘폐렴균’ 등 병원균을 줄여주는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기청정기 업체 패스트플러스(대표 이명임)는 러시아 우주정거장 기술을 상용화한 광촉매 방식의 공기청정기 ‘에어가디언(Air Guardian)’이 국내 병원 등 의료기관에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가디언은 최근 KT와 협력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과 목포성심요양병원, 인천의 보건소와 제주도에 있는 산후조리원, 서울 중랑구의 피부과, 경기도 수원에 있는 치과 등 의료기관에 잇따라 공급하고 있다.

 

패스트플러스가 러시아과학아카데미센터와 제휴를 맺고 생산한 에어가디언은 TiO2(이산화티타늄)가 코팅된 나노광촉매 구슬에 자외선을 비추면 오염된 공기가 산화 반응하여, 담배연기부터 바이러스, 세균, VOCs등의 2만여 종의 불순물과 유해입자 구조를 0.0001µ(미크론) 입자까지 파괴하고 친환경적인 수증기 등으로 배출하는 공기청정기이다.

 

에어가디언은 러시아 우주정거장 건설에 필요한 나노 광촉매 기술(러시아특허: RU2, 215, 632, C1)을 기반으로 다공성 유리에 특수 코팅된 나노 광촉매 구슬로 유해물질을 제거하며, 특허 기술을 이용하여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에어가디언은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하여 밀폐된 챔버(chamber)에서 4시간 후 측정한 결과, ‘슈퍼 박테리아’을 99%까지 저감하고 ‘폐렴균’을 89%까지 저감하며, ‘포름알데이드’를 95%까지 저감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에어가디언은 러시아에서는 의료기기로 등록되어 있으며, 미세먼지를 포함해 담배냄새와 모든 악취제거, 암모니아,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알레르기/아토피 유발물질, 새집증후군,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OIT(옥타이리소씨아콜론), 병원성 미생물(폐렴균, 결핵균 포함)등 2만여 종의 불순물과 유해입자 구조를 0.0001µm(미크론) 입자까지 파괴하여 수증기와 미세한 이산화탄소로 배출한다.

 

패스트플러스 이명임 대표는 “광촉매 방식의 에어가디언은 병원의 중환자실이나 수술실 등에서 사용한 결과, 1-2일 사이에 거의 무균실을 만들어 줄 정도로 성능이 탁월하다.”며 “에어가디언을 사용하여 많은 병원이나 의료기관에서 환자들의 치료와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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