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미 상원이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혐의로 탄핵 심판대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5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서 무죄 평결을 내렸다.

공화당 밋 롬니 상원의원이 권력 남용 혐의를 비난하며 유일하게 탄핵 찬성표를 던졌지만 무죄 52표 유죄 48표로 부결됐다.

민주당은 의회 방해 혐의에 기대를 걸었지만 공화당 53명 전원이 무죄 판결을 내리며 무죄 53표 유죄 47표로 역시 부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45명의 미국 대통령 중 네 번째로 탄핵 위기에 몰렸지만 실제로 탄핵·파면될 가능성은 낮다.

이날 공화당 의원들의 확고한 지지로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이 최종 부결되자 미 언론들은 “2주간 이어진 재판의 마지막 단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면죄부를 받았다”며 공화당 상원의원 지지에 힘입어 취임 3년 만에 닥친 최대 위기를 넘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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