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SK머티리얼즈, 기대 영업이익보다 부진”…목표가 하향/사진=김민수 기자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NH투자증권은 SK머티리얼즈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부진을 반영해 10일 종전 목표주가를 1만 낮은 18만5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5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감소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밑도는 수준"이라며 "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사가 낸드(NAND) 중심으로 감산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SK머티리얼즈는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 43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정보기술(IT) 비수기와 투자 축소로 메모리 출하량이 감소하고 디스플레이 고객사의 액정표시장치(LCD) 팹(생산라인) 중지로 주요 제품의 출하가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도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 같은 소재 업체는 고객사들의 투자가 늘어 생산량이 증가해야 실적이 개선된다"며 "메모리 반도체의 본격적인 출하량 증가는 올해 하반기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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