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클로젯' 포스터/자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와이어 전지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 여파로 주말 영화 관객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클로젯'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8~9일) 극장을 찾은 총 관객은 81만991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주말(1~2일)의 82만3685명보다 3775명 줄어든 것이다. 설 연휴였던 그 전 주말(1월 25~26일)의 272만8692명보다는 3분의 1 넘게 감소한 수치다.

 

박스오피스 1위 '클로젯'은 주말 동안 38만6613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68만1180명을 기록했다. 1위 영화임에도 코로나 여파로 주말 하루 관객 수 20만명을 넘지 못했다.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는 같은 기간 12만6830명을 추가하며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6만400명이다.

 

전날 기준으로 '남산의 부장들'은 2위를 탈환했다. 주말 12만6189명을 불러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458만109명으로 손익분기점(500만명)까지는 42만명가량 남겨뒀다. 그러나 신종코로나의 여파로 손익분기점 돌파를 장담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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