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서울 퇴계로 한국재정정보원에서 '2019 회계연도 총세입·총세출 마감 행사'를 열어 작년 세입·세출 실적을 확정했다 / 사진 = 연합뉴스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작년 총 세입이 예산 대비 2조1000억원 부족하게 걷혔다. 회계년도 마감 결과에 따르면 작년도 세입은 총 402조원, 세출은 총 397조3000억원이다. 한편 국세의 경우 예산 대비 1조3000억원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서울 퇴계로 한국재정정보원에서 '2019 회계연도 총세입·총세출 마감 행사'를 열어 작년 세입·세출 실적을 확정했다. 국가결산보고서는 이번 마감 실적을 기초로 감사원 결산검사 후 5월 말까지 국회에 제출된다. 

 

구 차관에 따르면 결산상잉여금(총세입액-총세출액)은 4조7000억원 집계됐으며, 이월 금액(2조6000억원)을 차감한 세계잉여금은 2조1000억원 흑자를 나타냈다. 불용액(예산현액-총세출액-이월액)의 경우 7조9000억원을 나타냈다. 

 

그는 "앞으로도 경제 체질 개선과 혁신 동력 강화, 포용기반 강화, 미래 선제 대응 등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와 건전한 나라 살림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부의 재정운용과정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서는 "재정 집행을 최대한 조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경기 상황이 워낙 좋지 않지만 예산만 잘 써도 경기 진작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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