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창제지 등, ‘황교안 의원 야당 의원들 지지 이어져’/사진=아세아텍·국일신동 홈페이지 캡처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지지한다는 유승민 의원과 이정현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져 황 대표의 지지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 예상되며 10일 관련주들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한창제지는 전 거래일 대비 12.28% 오른 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아세아텍(29.87%), 국일신동(17.13%) 등이 동반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이들 종목들은 대표가 성균관대 동문인 이유 등으로 ‘황교안 테마주’로 묶여 이슈가 생길 때마다 주가가 급변하고 있다.

 

지난 9일 자신이 출마를 선언한 서울 종로구의 '젊음의 거리'를 방문한 황 대표는 유 의원의 불출마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유 우파 대통합을 위해 참으로 어려운, 귀한 결단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런 것 하나하나를 모아 모멘텀을 삼아 문재인 정권과 싸워 이기는 자유 우파가 되도록 단합, 통합해야 한다"며 "똘똘 뭉쳐 문재인 정권 심판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해 보수는 합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며 한국당과의 신설 합당 추진 의사를 밝혔고, "개혁보수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저 자신을 내려놓는 것뿐"이라며 오는 4·15 총선에서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무소속 이정현 의원도 4·15 총선 서울 종로 출마를 접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이제 제1야당 대표가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전임 당 대표를 지낸 제가 양보를 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해 저의 출마 선언을 거둬들이겠다는 말씀을 국민께 올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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