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 3구역 일대 /사진=김상준 기자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대림산업·현대·GS건설 등 대형건설사가 10일 열린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재입찰 현장 설명회에 참여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총사업비 7조, 공사비 2조인 메머드급 사업으로 이날 건설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용산구 독서당로5길에 있는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 현장 설명회를 열어 이들 3개사에 입찰 조건과 향후 일정, 주의사항 등에 관해 설명했다.

이들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500억원 가운데 25억원을 설명회 전 현금으로 미리 납부했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제안서 마감 전까지 775억원의 현금과 700억원의 이행보증보험증권(보증기간 90일 이상)을 내야 한다.

조합은 내달 27일 오후 2시까지 재입찰 서류를 받는다. 재입찰에 참여하는 건설사는 오는 4월16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조합원들은 같은 달 26일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시공사를 선정한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검찰은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입찰 과정에서 과열 수주전을 벌였다며 서울시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은 건설사 3곳(대림산업·현대·GS건설)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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