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설국열차' 포스터(크리스에반스)/사진=CJ 엔터테인먼트

 

[서울와이어 전지수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지난 10일 아카데미영화상(오스카)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 등 4관왕을 달성해 세계인들의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그의 전작들과 더불어 ‘설국열차’에도 다시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0일 특별 편성된 MBC 다큐멘터리 '감독 봉준호'에서는 '설국열차'(2013) 주연이었던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의 캐스팅 뒷 이야기가 전해졌다. 크리스 에반스가 자비로 오디션에 참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영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야기는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며 시작된다. 춥고 배고픈 사람들로 가득한 맨 뒤쪽의 꼬리칸, 그리고 선택된 사람들이 술과 마약까지 하며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는 앞쪽칸. 열차 안의 세상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기차가 달리기 시작한 17년 째, 꼬리칸의 젊은 지도자 커티스(크리스 에반스 분)는 긴 세월 준비해 온 폭동을 일으키며 승객들 앞에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벌어진다.

 

‘설국열차’는 동명의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졌으며, 총 45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이 영화는 2013년 개봉 당시 누적 관객 935만 2448명을 기록, 네이버 기준 네티즌 평점 7.98점을 받은 바 있다.

 

영화 ‘설국열차’는 10일 오후 5시 30분부터 OCN에서 재방영했다. 배우 송강호, 크리스 에반스, 에드 해리스, 존 허트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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