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0호 인재 최기상 영입…한국당, 박대성 등 10번째 영입/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사진=국회사무처 홈페이지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4·15 총선 인재 19호에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부총장을 지낸 이경수(64) 박사, 20번째 인재로는 로와 전국법관대표회의 초대 의장이었던 최기상(51)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를 영입했다.

   

이로써 4·15 총선 출마를 위한 민주당의 1차 인재영입은 마무리됐다.

   

'19호' 이 박사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 석사, 텍사스대 박사를 거쳐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매사추세츠공대(MIT) 플라즈마 퓨전센터에서 근무하며 핵융합기술 연구에 매진해왔다.

       

이 박사는 국회에서 열린 영입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과학기술 입국에 여생을 걸고자 한다. 대한민국을 세계 3대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들고 싶다"며 "기성 정치의 틀에 '핵융합'을 일으켜보고 싶다. 정치도 이제 과학"이라고 강조했다.

   
   

'20호' 최 전 판사는 최 전 판사는 전남 영암 출신으로 광주 살레시오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25기로 광주지법·인천지법·서울서부지법 판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서울행정법원 판사, 전주지법 남원지원장,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하고 2018년에는 헌법재판관 후보에도 올랐다.

   

그는 4대강 보 침수 피해자 재판, 이명박 정부 당시 민간인 불법사찰 피해자 재판 등에서 국가로부터 피해를 받은 소수자와 약자의 손을 들어줬다.

 

 최 전 판사는 기자회견에서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가 드러난 지 3년이다. 법원 안팎으로 수많은 개혁논의가 있었지만 실제로 바뀐 것은 없다"며 "법관·검사 임용에 국민들이 참여해 관여할 수 있는 정도를 넓혀야 한다"며 "평범한 국민 중심의 사법제도로 전환하는 것이 사법개혁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도 이날 페이스북코리아 박대성 대외정책 부사장, '인사이트 컴퍼니' 최고콘텐츠책임자(COO) 김보람 씨, 언론인 출신 백현주 씨 등 3명을 4·15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

   

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황교안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번째 영입 인사들을 위한 환영식을 열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박대성 부사장은 현재 페이스북코리아 대외정책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고 김보람 씨는 미디어 기업인 '인사이트 컴퍼니'의 COO로서 부산국제광고제 영스타스 심사위원특별상 등을 수상한 광고유망주라고 한국당은 소개했다.

   

백현주 씨는 서울신문 NTN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연예 뉴스 전문 취재기자로 수년간 한류 관련 대중문화 뉴스를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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