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소재 전문기업 레몬, 코스닥상장 준비…총 410만주 공모/사진=레몬 홈페이지 캡처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나노소재 전문기업 레몬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8일 코스닥상장 추진 일정과 사업 계획을 밝혔다.

 

레몬은 오는 12∼13일 수요예측을 거쳐 19∼20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총 41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28일이고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2012년 설립된 레몬은 나노 소재 및 관련 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레몬에서 생산하는 나노 소재 멤브레인(membrane)은 의류, 생활용품, 위생용품, 스포츠용품, 의료용품, 전자제품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된다.

 

특히 레몬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나노 섬유 굵기는 100∼200㎚(10억분의 1m)로 머리카락 굵기의 500분의 1 수준이다.

 

이런 나노 섬유로 만들어진 멤브레인의 기공 크기는 약 300㎚로 수증기는 통과하지만, 물방울, 적혈구, 일반 세균 등의 침투는 막아주기 때문에 '꿈의 소재'로 불린다.

 

현재 레몬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에 나노 소재 멤브레인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또 레몬이 생산한 전자파 차폐 부품과 방열 시트도 삼성 스마트폰 등에 적용되고 있다.

 

김효규 대표이사는 "뛰어난 통기성과 방수성을 모두 갖춘 나노 소재 멤브레인을 노스페이스의 '퓨처라이트' 라인에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이차전지 분리막용으로 개발된 나노 소재는 IT분야와 생활용품, 위생용품, 의류까지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최근 나노 멤브레인을 활용해 개발한 과수용 비닐이 특허를 받아 과수용 봉지 시장 진출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며 "나노 멤브레인은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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