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LCD패널 공급감소·가격 상승”…목표가 상향/사진=KB증권 홈페이지 캡처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영향으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급 감소와 가격 상승을 예상해 12일 종전 목표주가를 3000원 높은 1만9000원으로 올렸다.

 

김동원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 가시성이 확대됐다"며 "중국발 신종코로나 사태로 상반기 글로벌 LCD 패널 공급의 20% 축소가 예상돼 LCD 패널 가격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 정부의 우한 봉쇄 정책에 따른 원자재 공급 차질로 LCD 점유율 1위인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의 LCD 공장 가동 중단이 불가피하다"며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LCD 패널 업체들은 향후 적극적으로 LCD 가격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LG디스플레이의 사업구조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중국 우한에 공장을 둔 경쟁업체들의 중소형 OLED 공급 차질은 한국에 100% 생산기지를 확보한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부문 실적개선의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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