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윤대희 이사장 / 사진 = 신용보증기금 제공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올해 49조3000억원의 일반 보증을 운용한다. 경기 활력 제고와 동시에 불확실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으로 최근 3년 내 운용량을 가장 크게 확대했다.

 

12일 신보는 영업전략 회의를 통해 경제활력 제고와 혁신 성장 동력 강화의 두 축을 기준으로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우선 신보는 올해 일반보증 총량을 전년 대비 3조3000억원 증가한 49조3000억원으로 운용하고 유동화회사보증 2조4000억원을 공급해 원활한 자금조달과 안정적 성장을 추진한다. 신용보험 20조원을 인수해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방지하는 경영안전망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

 

중심정책에 대한 보증공급도 전년대비 1조원 확대한다. 신보는 올해 △창업기업 17조원 △수출기업 12조원 △주력산업(자동차‧조선‧철강‧화학‧반도체‧디스플레이) 3조원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9.5조원 △고용창출․유지기업 4.5조원 등 총 46조원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에도 중소기업과 청년사업가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성과도모를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 청년창업가에 대한 지원과 문화콘텐츠 및 기술혁신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신보는 혁신스타트업 지원체계 고도화를 위해 청년창업가를 보다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마포혁신타운, 프론트원(Front1)’의 성공적인 조성을 통해 청년스타트업을 원스톱 지원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수행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중소기업의 상거래 결제정보와 동태적 기업정보를 결합한 한국형 페이덱스(Paydex)인 ‘상거래 신용지수’를 구축해 정부의 ‘혁신금융’ 정책을 적극 뒷받침한다. 더불어 술평가 및 문화콘텐츠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저성장 기조에서 4차 산업혁명은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하며 주력산업과 신산업 병행 지원을 통해 한국경제의 펀더멘털 회복과 역동성 제고를 위해 신보가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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