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경 /사진=김상준 기자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올해 부산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6.20% 상승했다. 이는 작년 상승률인 10.26% 보다 둔화한 수치다.

국토교통부가 12일  2020년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올해 부산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전국평균 6.33%보다는 다소 낮았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서는 서울 7.89%, 광주 7.60%, 대구 6.80%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부산을 구군별로 보면 지난해 가격이 급등했던 중구는 4.41%(지난해 17.18%) 올랐고 부산진구 5.97%(지난해 16.33%), 서구 6.14%(지난해 11.94%) 등으로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적용해 상승 폭이 줄었다.

각종 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해운대구는 8.72% 상승했고, △동래구 7.72% △연제구 6.79% △수영구 6.71% 올라 부산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하지만 김해신공항 사업이 지연되는 △강서구는 4.28% 오르는 데 그쳤고, △중구 4.41% △영도구 4.48% △동구 4.9% 등 원도심도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적었다.

부산에서 표준지가가 가장 높은 토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부산진구 부전동 254-20(서면 금강제화)으로 ㎡당 4300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표준지가가 가장 낮은 곳은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40으로 ㎡당 960원이다. 올해 부산 표준지의 평균 공시지가는 ㎡당 58만3806원으로 전국 평균인 20만3661원보다 높았다.

한편, 표준지 공시지가는 개별 공시지가 산정기준이 되며 재산세 등 각종 세금과 부담금의 부과 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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