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업계 3사(KT·SKT·LG유플러스)는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협의해 3G·LTE 요금제를 간소화한다./ 사진 =KT·SKT·LG유플러스

 

[서울와이어 전지수 기자] 이동통신업계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개통 행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갤럭시S20 출시 때는 진행되지 않을 전망이다.

 

13일 이동통신업계의 발표에 따르면 이통3사는 이달 27일 갤럭시S20 사전개통일 출시 행사를 열지 않거나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이통3사는 삼성전자 갤럭시S시리즈, 갤럭시노트시리즈 신제품과 아이폰 등 주요 플래그십폰이 출시될 때마다 사전 개통이 시작되는 당일 연예인과 고객 등을 초청해 개통 행사를 열고 홍보 활동을 했다.

 

작년 하반기 갤럭시노트10이 출시됐을 당시 SK텔레콤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김연아 선수, 배우 홍종현과 고객을 초청했고, KT는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가수 강다니엘과 함께 고객 초청 파티를 열었던 바 있다.

 

이통3사는 개통 행사 대신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거나 사은 혜택을 확대하는 등 다른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고객 대상 체험 행사들을 연기, 취소한 상태"라면서 "온라인 마케팅을 더 강화해서 판매에 지장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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