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기생충 성공 축포 터뜨리는 것에서 멈춰선 안된다"/사진=고민정 트위터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봉준호 감독 '기생충'이 외국어 영화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쥐며 101년 한국 영화 역사는 물론 92년 오스카 역사도 새로 쓰는 쾌거를 이뤘다.

 
 

이와관련 , 4·15 총선에 출마하는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의 코멘트가 눈길을 끈다.

 

고 전대변인은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의 문화.예술 공약 발표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영화 <기생충>의 성공이 축포를 터뜨리는 것에서 멈춰선 안됩니다. 이것을 딛고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고 전 대변인은 이어" 한 단계 한 단계 딛고 나아가야 그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것입니다. 길은 그렇게 함께 만드는 것이라 믿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감독·각본·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 에서 열연한 배우와 스탭들이 12일 금의환향했다.

  

배우 송강호, 조여정, 이선균, 장혜진, 최우식, 박소담, 박명훈과 제작사 바른손 E&A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 감독은 이날 오전 5시 15분께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봉준호 감독은 현지 일정을 소화한 뒤 다음 주 입국 예정이다.

  
    

곽신애 대표는 "이렇게 이른 아침에 나와주셔서, 환영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감사한 만큼 송구스럽다"며 "따로 날짜를 잡고 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취재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송강호 "봉준호 감독은 다른 일정 때문에 같이 귀국하지 못했는데 저희끼리라도 인사를 드린다"며 "여러분의 끊임없는 성원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그렇게 좋은 성과를 얻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좋은 한국 영화를 통해서 전 세계의 영화 팬들에게 한국의 뛰어난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은 11일(현지시간) 66만1099달러(7억8000만원) 매출을 올려 이틀째 4위에 올랐다. 전날보다는 31.9%, 지난주보다는 192.7% 늘어난 액수다.

 

'기생충'은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다음 날인 10일 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12위에서 4위로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국내에서도 재개봉한 '기생충'은 1만 2601명을 불러모으며 이틀 연속(11~12일) 5위를 차지했다.

 

좌석판매율은 36.8%로 현재 개봉 영화 가운데 가장 높으며, 예매율도 3위를 기록했다.

 

 기생충은 오는 26일 흑백판으로도 개봉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 극장가에  '기생충' 돌풍이 강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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