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위메이드, IP 분쟁 단기 해소 전망/사진=위메이드 홈페이지 캡처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위메이드에 대해 IP(지적재산권) 저작권 관련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단기 해소를 기대하며 13일 종전 목표주가 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오전 10시 58분 코스닥시장에서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 대비 1.52% 오른 3만3300원에 거래 중이다.

 

위메이드는 2016년 4월 '미르의 전설2'(이하 미르2) 저작권을 침해한 웹게임 '전기패업'에 대해 정당한 대가 없는 사용이란 이유로 중국 북경 지적재산권법원에 서비스 금지를 요청했다.

 

단기적 해소가 기대되는 분쟁은 샨다와의 싱가폴 국제중재소송과 37게임즈와의 항소심 판결(최종심) 및 킹넷으로부터의 미지급 로열티 강제집행 건이다.

 

특히 샨다와의 분쟁 해결은 모든 저작권 분쟁의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승소 이후 전기 플랫폼 합작사업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고 37게임즈와는 최종심 판결 이전 화해 프로세스가 진행 중이며, 합의 시 로열티 지급 외에도 5개에 이르는 저작권 게임에 대한 빠른 재계약이 성사된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이슈에도 불구하고 큰 지연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러한 이슈들은 이르면 1분기, 늦어도 상반기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위메이드 라이선스 비즈니스는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미르2’ 저작권 관련 주요 분쟁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라이선스 비즈니스의 국면전환과 투자심리는 개선될 전망”이라며 “시점과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긴 하나 최근 중국에서의 판결 흐름 등을 감안하면 상반기 내에 긍정적 결과를 확인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4분기 실적은 예상을 하회했는데 기대했던 킹넷으로부터의 미지급 로열티 강제집행이 지연되고 신규 라이선스계약 부재로 라이선스 매출이 예상을 하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지급 로열티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 1분기 이후 위메이드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고 “자회사들의 신규게임 출시가 지속되고 있어 4분기 부재했던 신규 라이선스계약도 1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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