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장은 13일 2020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사진=기상청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올해 6월부터는 10분 간격으로 업데이트된 날씨 예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11우러부터 동네 예보 제공 간격은 3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여진다.

   

국민이 체감하는 더위를 정확하게 나타낼 수 있도록 폭염 특보를 내릴 때 최고기온 외에 습도도 고려되고 수자원 확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인공강우 실험도 진행된다.

   

기상청은 13일  올해 정책목표를 ‘국민의 안전과 생활편익 증진을 위한 혁신적인 날씨서비스 개편’으로 정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기상청은 더 정확한 날씨 예보 서비스를 위해 현재 홈페이지 등에서 최대 6시간까지 1시간마다 제공되는 '초단기 예보' 서비스 간격을 6월부터 10분으로 줄인다.

   

모바일 서비스를 크게 개선하면서 누구나 쉽게 언제 어디서나, 내 머리 위의 날씨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올해부터 사용자 위치기반 모바일 실시간 알림서비스(기상청 날씨알리미)를 시행하고, 기상청 날씨정보 누리집인 ‘날씨누리*도  확대·개편, 기상정보와 지진정보를 더욱 쉽고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최고기온만을 고려하던 ‘폭염특보’ 기준은, 기온 외에   국민이 체감하는 기온, 습도 등을 포함하는 더위 기준으로 개선하고, 인구가 밀집된 서울은 특보구역을 4개로 세분화할 예정이다.
   
 

날씨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저감하기 위한 영향예보도 다부처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계속 확대·개선해나간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지진에 대한 정보도 지속적으로 개편하여, 사용자의 위치를 중심으로 지진파 도착시간, 지역별 진도 등   다양한 지진정보를 실시간 지진정보 온라인 서비스로 제공한다.

 

기상재해가 발생하거나 우려될 때, 위성, 드론 등 첨단 기상장비를 현장에 신속하게 투입하여 현장 맞춤형 관측·예측정보를  제공한다.
 

 

기상드론이 탑재된 기상관측차량(총 7대)을 권역별로 배치하여 위험기상, 대형산불 등 기상재해 발생 시 1∼2시간 이내에    현장에 출동,상세 관측·예측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상재해 최소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호주산불과 같이 해외나 먼바다에서 국민의 피해가 예상되면 천리안위성 2A호를 활용해 2분 간격으로 현장 날씨를  특별감시한다.

 

기상 분야에 미래형 첨단기술의 적용을 위한 기술혁신도 추진한다.
 
 

, 기상항공기, 구름물리실험 챔버 등 실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가뭄이 심한 지역의 가뭄 해소를 위한 인공  증우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등 인공강우 관련 기술을 높이는 사업eh 보다 체계적으로 지속 추진한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일상의 영역에서 위험기상 대응의 영역까지 국민의 모든 삶에 영향을 주는 것이 날씨”라며, “지속적으로 국민의 삶과 안전을 포용하는 혁신적인 날씨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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