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CI (사진= 토니모리 제공)

 

[서울와이어] 토니모리가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3일 공시에 따르면 토니모리는 2019년 4분기 2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34억원 적자) 대비 대폭 개선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했지만, 해외 부문의 매출 호조세와 국내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토니모리는 중국 사업 재구축과 고수익제품의 판매 활성화로 인한 수익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 및 전분기 대비 매장 감소폭이 줄어들면서 실적의 안정성이 증대됐다.

 

자회사인 메가코스는 63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적자 3.9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2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성장했으며 적자폭을 전년대비 1/3 수준으로 축소했다. 국내 외부 고객사와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수주 증가로 가동율이 향상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손익개선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칭다오법인이 보유한 재고를 4분기 1회성 재고 비용으로 대부분 반영해 향후 연결기준 손실에 대한 우려를 불식 시키고 보유 재고를 현실화한 것도 내실경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기존 사업인 국내 브랜드샵과 성장채널(면세·신채널·해외)의 매출구조를 50:50으로 변경하고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자개발생산)의 사업 구조 또한 연결 매출액에 대한 기여폭이 5% 대에 근접하도록 개편하고 있어 올해 성장채널에서의 매출 증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4분기부터 손익이 개선되고 매출 구조를 개편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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