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청와대로 초청한다.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봉 감독을 청와대로 초청해 '기생충'의 4관왕을 차지한 것을 축하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다.

   

   

봉 감독은 오는 19일에는 '기생충'의 주연 송강호, 제작사 바른손 E&A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과 함께 아카데미 수상 관련 기자회견이 예고돼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봉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카데미 4관왕 수상한데 쾌거라며 축하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 봉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자부심과 용기를 줘 특별히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은 '아카데미 4관왕'은 지난 100년 우리 영화를 만들어온 모든 분의 노력이 축적된 결과"라며 "한국 영화가 세계영화와 어깨를 견주며 새로운 한국 영화 100년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기생충'은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다. 개성 있고 디테일한 연출과 촌철살인의 대사·각본·편집·음악·미술을 비롯해 배우들의 연기까지 그 역량을 세계에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생충'은 유쾌하면서 슬프고, 사회적 메시지의 면에서도 새롭고 훌륭하며 성공적"이라며 "영화 한 편이 주는 감동과 힘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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