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경  /사진=김상준 기자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정부가 수원,용인과 성남 등 수도권 남부 지역의 집값 급등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규제 방안을 강구 중인 가운데, 2월 셋째 주 전국에서 총 5000여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15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2월 셋째 주에는 전국 5개 단지에서 총 5706가구(일반분양 3898가구)가 접수를 진행한다.

경기 수원시 매교동 "매교역푸르지오SK뷰", 경기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유림노르웨이숲" 등이 공급된다.

모델하우스는 4개 사업장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경기 과천시 "과천제이드자이" 대구 중구 남산동 "청라 힐스자이", 강원 속초시 조양동 "속초2차아이파크" 등이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정부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녹실(綠室)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박양우 문화체육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용인 성남 등 일부 지역을 포함해 주택시장 동향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이에 따라 수원 권선·영통구, 팔달구 성남 수정구 등지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새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주까지 주간 변동률 기준 0.5∼1%대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주 조사에서도 수원시 권선구의 아파트값이 2.54% 올랐고, 영통구 2.24%, 팔달구가 2.15% 오르는 등 수원 주요 지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한 주 만에 2%가 넘는 폭등세가 연출됐다. 

지난주 권선구가 1.23%, 영통구 0.95%, 팔달구가 0.96% 오른 것에 비해 상승폭이 2배 이상 커진 것이다.

수원시 장안구도 지난주 0.63%에서 금주 1.03%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또한 수원에서는 올해 초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인덕원선 신설 등 교통호재로 갭투자 수요가 대거 몰리면서 매물이 회수되고 호가도 1억∼2억원가량 급등한 상태여서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는 지역이다.

 

[자료= 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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