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충북 오송 신풍제약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생산라인 설명을 들으며 시찰하고 있다 / 사진 = 기획재정부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정부가 다음 주 중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및 원자재 수급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간 마련해왔던 비상대응체계의 연장선상으로 정부는 경기 하방압력 해소를 위해 민관협업체계를 강조한 바 있다. 

 

13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출 바이오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의 신풍제약을 방문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출기업 지원책을 강구하는 한편 포스트 혁신산업으로 꼽히는 바이오산업 현장을 살피기 위해서다. 

 

그는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마스크∙손소독제 등의 매점매석 행위 금지 고시에서 시작해 중소∙소공인 긴급지원책 발표까지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왔다"며 "다음 주 중으로는 수출 기업을 총력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포스트-반도체 산업으로서 바이오 육성을 포함한 혁신성장을 위한 노력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관계부처 합동 바이오산업 혁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획기적인 규제 개선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수출과 바이오는 정부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추진 중인 과제"라며 "기업이 잘하는 부분은 더 잘할 수 있도록 돕고, 어려운 부분은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경제의 하방위험 극복 및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기업간 ‘민관협업체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코로나19는 정부 방역망 내에서 잘 통제되고 있다. 지나친 불안과 공포심에서 벗어나 정상적으로 경제활동을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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