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후보, 작은 아씨들, 클로젯, 기생충 / 사진= 뉴, 소니픽쳐스, CJ엔터테인먼트

 

[서울와이어 최은지 기자] 라미란 주연 '정직한 후보'가 개봉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오스카 4관왕 ‘기생충’은 4위에 올랐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정직한 후보'는 전날 10만7491명을 추가하며 이틀 연속 1위를 지켰다.

 

이 영화는 입만 열면 거짓말을 일삼던 3선 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갑자기 거짓말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다. 

 

라미란 '원맨쇼'라 불릴 정도로 코믹 연기부터 노래, 춤까지 다양한 장기를 보여준다. CGV 골든에그지수도 93%로 높은 편으로, 입소문을 타고 이번 주말 더 많은 관객을 불러모을 것으로 보인다.

 

작은 아씨들'은 6만5104명을 추가하며 2위에 올랐다. 루이자 메이 올컷 소설이 원작으로 '미치가(家)' 네 자매 이야기를 그린다.

 
주연인 시얼샤 로넌과 플로렌스 퓨는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후보로 오를 정도로 빼어난 연기를 선보였다.

 

하정우와 김남길이 주연한 공포영화 '클로젯'은 전날 4만5922명이 관람해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93만4940명으로 1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오스카 4관왕을 휩쓴 '기생충'은 1만8014명이 찾아 전날보다 한단계 오른 4위를 차지했다.

 

이미 1000만명 이상 본 재개봉 영화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실시간 예매율도 '정직한 후보' '작은 아씨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외에 '남산의 부장들' '버즈 오브 프레이' '수퍼 소닉' 등이 박스오피스 10위권 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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