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볼만한 축제...인천 무의도/인천관광공사 제공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2월 셋째 주 주말인 15일은 전국이 포근한 가운데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8∼19도로 평년보다 4∼9도가량 높겠다.

    

강원영동에 5∼20㎜, 중부지방과 전라도, 경북동해안에는 5㎜ 안팎의 비가 예보됐다.

  

눈이 쌓이거나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이번주에는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1시간 안팎이면 닿는 인천 무의도로 떠나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하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는 건 어떨까.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진행 중인 '오색별빛정원전'에서 형형색색 전구로 꾸며진 정원을 산책하거나, 성남큐브미술관에서 사진 작품을 감상하며 어릴 적 상상했던 세계를 떠올려보는 것도 좋겠다.

인제 원대리에 드넓게 펼쳐진 자작나무숲은 겨울철 관광객들의 '인생샷' 남기기 명소로 매년 인기다.

 

 강원 내륙에 많은 눈 예보가 있으니 파란 하늘 아래 순백의 동화 숲속에서 겨울 끝자락을 배웅해보자'

 

지난해 10만 명이 다녀가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충북 영동군 와인터널에서 포도주의 매력에 푹 빠져보자.

   

보은군 속리산 말티재 숲길을 걸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씻어보는 것도 좋겠다.'

 

울산의 대표 등대 관광지인 울기등대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걱정에 북적이는 장소가 꺼려지는 요즘 한적한 여행지가 주목받는다.

    

전남도는 겨울 바다의 멋과 편백숲의 싱그러운 향을 느낄 수 있는 하루 일정의 여행지로 순천 선암사와 순천만 습지, 율포솔밭해수욕장,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를 추천한다.'

 

각 지자체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권 일대 축제를 보면  인천 무의도는 수도권에서 가깝고 도로로 연결돼 있어 손쉽게 섬 경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명소 중 하나다.

   

말을 탄 장군이 옷깃을 휘날리며 달리는 형상으로 보여 '무의도'(舞衣島)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해안트래킹·해수욕·캠핑 등을 즐길 수 있는 레저의 섬으로 아름다운 경관이 유명해 각종 드라마와 방송 프로그램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런 탓에 승마체험·4륜 오토바이 체험 등 다양한 레저활동을 하며 캠핑을 즐기려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도보여행 코스로 조성된 '무의바다누리길'은 행락객들이 빼놓지 않고 들리는 곳이다.

   

이 길은 2.48km 길이의 해안 둘레길로 총 8개 구간으로 이뤄졌다.

   

호룡곡산과 국사봉과 같이 오밀조밀한 섬 산행의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으며 해변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경기도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에는 오색별빛정원전이 진행 중이다.

   

식물이 추위에 움츠러드는 계절, 아침고요수목원은 밤과 조명을 이용해 색다른 자태를 뽐낸다.

    

'별빛 속의 너를 만나다'는 주제로 열리는 축제 현장에서는 나무와 정원 등에 형형색색의 LED 전구를 설치해 방문객에게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 SNS 등을 통한 포토 카드와 축제 인증샷을 비롯해 소원 빌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축제는 일몰부터 평일 오후 9시까지, 주말 오후 11시까지 열리며 폐장 1시간 전까지 입장할 수 있다.

   

미리 와서 축령산이 품은 아침고요수목원을 거닐며 고즈넉한 정취를 즐겨도 좋다.

  
   

성남 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스웨덴 출신 작가 에릭 요한슨 사진전이 진행 중이다.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전시는 어릴 적 상상한 세상이 담긴 작품들 마음껏 만나볼 기회다.
    

큐브미술관은 지하철 분당선 이매역에서 걸어서 10분 안팎 거리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성도 좋다.

 

강원 인제군으로 발길을 돌려 순백의 고운 자태를 뽐내는 자작나무숲음 감상해보자.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인제읍 원대리 원대봉(684m)에 자리한다.

   

138만㏊의 국유림에는 40만 그루가 넘는 자작나무가 군락을 이룬다.

   

자작나무숲은 입구 초소에서 3.2㎞의 임도를 따라 걸어가야 만날 수 있다. 보통 걸음으로 1시간 남짓 소요되는 거리다.

   

경북 영천·상주와 더불어 국내 3대 포도 주산지인 충북 영동이 와인 향기로 가득하다.'

 

   전국의 10%인 1323㏊의 포도밭이 있는 이곳은 한 해 1만8500t의 포도가 생산돼 이 중 200t가량이 와인으로 만들어진다.

   

영동읍 매천리 와인터널에서는 추위나 거친 날씨 속에서도 포도주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이곳은 와인을 시음하고 와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오감 만족 힐링 공간'으로 꼽히고 있다.

   

종류별로 와인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와인체험관 등 5개 테마관은 관람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와인의 역사를 만나고 가상현실(VR) 체험을 할 수 있는 와인 문화관과 포토존 등도 다채롭게 꾸며져 있다.

   

참나무 향 가득한 오크통이 가득 찬 와인 저장고와 근사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도 인기 코스다.

   

영동군은 2018년 10월 135억원을 투자해 폭 4∼12m, 높이 4∼8m, 길이 420m 규모의 와인터널을 조성했다.

 

   

특히 지난해 말 와인 판매 민간위탁 운영업체 직원 5명 전원이 소믈리에에 합격해 서비스의 전문성과 품격이 한단계 올렸다.

   

소믈리에는 와인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거나 서비스하는 사람을 말한다.

    

 충북 보은군 속리산 말티재는 지난해 산림청이 선정한 '국유림 명품 숲'이다.

 

 말티재 숲은 천연림과 인공림이 어우러져 생태적 건강성을 유지하고 있다.

   

숲속을 거닐면 도심에서 쌓였던 스트레스 모두 씻겨나간다.

   

장재저수지와 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기반시설과 숲체험휴양마을, 솔향공원 스카이 바이크 등 연계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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