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 사진 = 농협금융지주 제공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지주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조7796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조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것이다. 

 

14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작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46%(5607억원) 늘어난 1조7796억원 증가했다. 여기서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 4136억원을 제외할 경우 순이익은 2조693억원에 달한다. 

 

그룹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334억원 증가한 7조8304억원이다. 비이자이익 부문 손실은 같은 기간 5326억원 감소했다. 총 자산과 자본은 427조1000억원과 2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말 대비 2.4%, 10.3%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65%, 총자산이익률(ROA)은 0.41%을 보였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전년 말 대비 0.28%p 개선된 0.63%, 대손충당금적립률은 0.05%p 증가한 107.22%를 보였다. 

 

핵심 자회사로 손꼽히는 농협은행의 작년도 당기순이익은 24.1%(2945억원) 증가한 1조5171억원이다. 건전성을 중시한 여신정책, 선제적 채권관리와 견고한 자산 성장의 영향이다. 

 

이외에도 NH투자증권은 47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NH농협생명의 경우 적자에서 401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손해보험은 68억원, 캐피탈 503억원, 자산운용 217억원, 저축은행 1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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