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외국인이 소유한 제주도 내 토지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도의 '외국인 토지 취득, 처분 현황'(신고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소유 도내 토지는 1만4644필지, 2254만8255㎡다.
이는 2018년 말 2286만8330㎡에 대비 1.4%(32만75㎡) 감소했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 1108만8721㎡, 서귀포시 1145만9533㎡가 외국인 소유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981만8495㎡ ▲ 미국인 428만8939㎡ ▲ 일본인 208만2084㎡ 순으로 나타났다. 취득 용도별로는 레저용지가 1169만9504㎡로 가장 많았으나 2018년 레저용지 1173만3990㎡보다 줄었다.
반면 아파트·단독주택·기타 등 주택 용지는 56만6764㎡로 전년(55만9525㎡)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외국인 소유 토지는 2015년 1158만4469㎡에서 2016년 2269만6838㎡, 2017년 2280만1042㎡로 급증했다.
도는 대규모 외자 유치 등 외국인 투자가 부진하고 도내 부동산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해 외국인 소유 토지면적도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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