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번째 '코로나 19' 환자 발생…82세 한국인(종합2보)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16일 국내에서 29번째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29번째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대본과 의료계에 따르면 이 환자(82세 남성, 한국인)는 해외여행력이 없고, 앞서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도 아니다.

이 환자는 당초 동네병원에 방문했다가 관상동맥에 이상이 있다는 소견을 듣고 전날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해외 여행력이 없고 발열과 호흡기 증상도 없었기 때문에 선별진료소를 거치지 않았다.

의료진은 심장질환을 검사하기 위해 엑스레이를 찍었고, 판독 결과 폐렴이 확인돼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서울대병원)에 격리됐다.

앞서 격리에서 해제된 환자는 현재까지 9명(1·2·3·4·7·8·11·17·22번 환자)이다. 이 가운데 8명은 퇴원했고 1명(22번 환자)은 조만간 퇴원할 예정이다. 퇴원은 의료진이 환자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확진자를 제외한 의심환자(검사를 받은 사람)는 7890명으로, 이 중 731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77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같은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5일 하루 동안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009명 늘었으며 사망자는 142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밤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6만8500명이며 사망자는 1665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