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7일 금융위, 기재부 등 각 경제 부처들의 업무보고를 받는 등 이번 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행보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과도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일요일인 16일 외부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서 코로나19 대응상황을 보고받고 내주 일정을 점검했다. 다음날인 17일 문 대통령은 '도약하는 경제,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 아래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금융위원회 등 경제관련 부처들로부터 합동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비롯해 혁신성장의 성과와 경제정책 비전을 골자로 한 각 부처 장관의 업무보고 내용이 TV로 생중계된다.

업무보고 부처에 중소벤처기업부가 포함된 만큼 문 대통령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이번 사태에 위축되지 않고 과감하게 혁신성장을 이끌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도 보인다. 특히 장관들의 보고 외에도 경제 전문가 및 소재·부품·장비산업, 제조업, 벤처기업 등의 분야에서 성과를 낸 기업인들도 참석해 문 대통령은 일선 경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8일에 예정된 국무회의에서도 각 부처 장관들을 상대로 연초 계획했던 국정과제들을 '제 궤도'에 올려놓는 데 힘써 달라는 주문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20일에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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