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망 심리에 등락 반복 2240대 안착…원달러 환율 0.9원 상승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17일 코스피가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2200선을 회복한 이후 차익 매물이 나오고 있어 이를 소화하는 과정으로 시장을 지배할 만한 뚜렷한 이벤트가 없어 관망 심리가 커진 가운데 종목별 장세가 펼쳐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0.52포인트(0.02%) 내린 2243.07에서 출발해 장 후반까지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다 전 거래일보다 1.42포인트(0.06%) 내린 2242.17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28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961억원, 기관은 13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2.76%), 현대차(1.50%), LG화학(1.45%), 네이버(1.07%), 현대모비스(0.84%), SK하이닉스(0.48%) 등 대부분이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1.89%), 삼성전자(-0.49%) 등은 내렸고, 삼성물산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특징주로는 JW홀딩스의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한 췌장암 조기 발견 원천기술이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JW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95% 오른 6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JW중외제약(1.81%)도 동반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이날 JW홀딩스는 미국특허청(USPTO)으로부터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다중 바이오마커 진단키트’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53%), 섬유·의복(1.27%), 화학(0.79%), 운수·장비(0.46%), 음식료품(0.43%), 의료정밀(0.37%) 등이 강세, 증권(-0.84%), 비금속광물(-0.71%), 서비스업(-0.69%), 금융업(-0.63%), 은행(-0.48%) 등이 약세였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4억5060만주, 거래대금은 5조5535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4포인트(0.21%) 오른 690.35로 개장해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다가 상승세를 굳히며 전장보다 3.68포인트(0.53%) 오른 692.59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8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351억원, 외국인은 33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5.06%), 파라다이스(0.77%), CJ ENM(0.46%), 메디톡스(0.09%)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49%), 펄어비스(-0.99%), 케이엠더블유(-0.84%), 에이치엘비(-0.84%), 원익IPS(-0.41%), 스튜디오드래곤(-0.12%) 등은 내렸다.

 

특징주로는 휴대폰 부품 제조업체 KH바텍이 삼성의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출시 후 기대 이상의 시장반응 소식에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KH바텍은 전 거래일 대비 7.97% 오른 2만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일 삼성전자 새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이 국내 출시된 가운데 일부 온라인 채널에서는 오전 중 '완판'을 기록한 곳도 나오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4억3607만주, 거래대금은 6조3376억원 수준이었다.

 

한편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전 한때 1180원선 아래로 내려갔으나 결제 수요가 나타나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반납하며 소폭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0.9원 오른 1183.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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