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신규·잔액 기준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자들의 상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 사진 = 한보라 기자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신규·잔액 기준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자들의 상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대비 0.06% 하락한 1.54%를 기록했다. 잔액기준과 신(新)잔액기준도 같은기간 각각 1.75%(-0.03%)와 1.47%(-0.02%)를 보였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9개월,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는 형국이다.

 

코픽스 기준 금리는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KEB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기간별 은행이 실제 취급한 수신상품 금리를 반영한다.

 

이와 관련 국내 주요 시중은행에서 취급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금리가 내일(18일)부터 내려갈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신잔액‧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그러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COFIX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해당 사안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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