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아가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했다/사진=SBS플러스 캡쳐

 

[서울와이어 전지수 기자] 배우 이상아가 세번의 결혼과 세번의 이혼, 거식증 등 그간의 인생사와 트라우마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17일 밤 방송한 SBS플러스 예능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이상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상아는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거식증이 왔다. 눈으로 이미 음식을 먹은 것 같더라. 뷔페 가면 눈으로만 본다"고 털어놨다.

 

이상아는 "예전에는 정말 잘 먹었는데 확 달라졌다"며 "출산하고 살이 쪘었다. 98kg까지 나갔다. 그게 지옥 같았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수미는 "식습관 고쳐라. 정말 큰일난다"며 "먹는 일이 행복하고 좋아야지, 지금 하루 한끼 먹고 못 먹는 건 병이다"고 걱정했다.

 

이상아는 "(두 번째 결혼) 당시 빚이 7~8억 정도였다. 조금씩 갚기도 하고 협박 전화도 받았다. 이사가려고 짐을 먼저 뺐다가 컨테이너에 맡기면서 급하게 이혼을 결정했다"며 "한 부모 가정 혜택도 못받고 우리딸은 지금 스무살이 됐다. 잘 컸다"고 말했다.

 

그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요즘에 드라마를 찍고 있는데 처음으로 반고정 연기를 해보고 있다. 대본에 언제 나올 지 몰라서 너무 어렵더라. 많이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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