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이대훈 은행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과 레이니스트 김태훈 대표(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양사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농협은행 제공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NH농협은행이 데이터 기반 금융시스템 구축을 실현하기 위해 뱅크샐러드와 협업한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은 자사가 보유한 API 인프라와 뱅크샐러드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기반으로 금융데이터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17일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소성모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대표이사와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와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 애플리케이션에 상품·서비스 연계, 대고객 공동마케팅 협력을 구현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사업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양사 합의사항은 △뱅크샐러드에 입/출금, 공과금조회, 환전 등 7개 농협 API 제공 △뱅크샐러드 앱 내 ‘대출금리 비교서비스 참여’ △뱅크샐러드 앱 내 해외여행 ‘환전서비스’ 구현 △비대면 카드 추진 프로세스 구축 △농협 앱 내 뱅크샐러드 데이터를 활용한 ‘자산관리서비스’ 강화 등이다. 

 

농협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데이터 3법 시행에 대응하고 상호 데이터 연동을 통한 양사 비즈니스 혁신 및 마이데이터 시장을 선도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초개인화 서비스 및 대고객 맞춤형 디지털 금융서비스 제공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한 데이터 비즈니스 협력모델을 발굴해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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