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시장 영향으로 하락 출발 2220선 붕괴…원달러 환율 3.6원 상승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18일 코스피가 글로벌 시장의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유럽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나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하락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지 않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6.19포인트(0.72%) 내린 2225.98에서 출발해 장중 2220.29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오전 10시 0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24포인트(1.08%) 내린 2217.93을 가리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193억원, 외국인이 247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1451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7포인트(0.17%) 내린 691.42로 개장해 약세 흐름이 이어지며 전장보다 6.01포인트(0.87%) 내린 686.58에 형성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58억원, 기관이 21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82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1분기 기업실적 우려가 신흥국 통화 같은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위축시키며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오른 달러당 1187.5원을 기록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했고, 유럽 증시는 유로 Stoxx50(0.32%), 런던 FTSE100(0.33%) 파리 CAC40(0.27%), 프랑크푸르트 DAX(0.29%) 등 대부분의 지수가 상승했다.

 

미국 정부가 미국의 반도체 장비에 중국의 접근을 억제하는 새로운 무역 정책을 발표한 영향으로 유럽 반도체 종목들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중국의 최대 통신장비업체이자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화웨이를 겨냥해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이용하려면 미 당국으로부터 라이선스(면허)를 받도록 하는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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