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오공·웰크론·모나리자, 코로나19 확산 우려 증폭…상한가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마스크 제조업체 대표기업 오공과 웰크론, 모나리자가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확산 우려가 커져 19일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공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7%)까지 치솟은 1만14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웰크론(29.93%), 모나리자(29.98%)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지난 18일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국내 31번째 확진자인 61세 여성은 지난 17일 오후 3시 30분 발열, 폐렴 증세를 호소하며 대구 수성구보건소를 찾았다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에 격리됐다.

 

31번 환자는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 이달 17일 격리될 때까지 열흘 동안 대구 시내의 한방병원, 교회, 호텔 등 곳곳을 다녔다.

 

현재까지 방역당국이 파악한 접촉자는 총 166명이다. 31번 환자가 입원해 있던 한방병원에서 접촉한 의료진과 직원, 환자 등 128명도 이에 해당한다.

 

방역당국은 이날 대구·경북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중 11명이 31번 환자와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접촉자 관리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한편 대한감염학회는 제2차 대정부 권고안에서 코로나19는 질병 특성상 사스나 메르스보다는 치명률이 낮지만, 전파력은 더 높은 만큼 최악의 경우 지역사회와 병원 내 대규모 유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방역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