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불∙바람 속성 몬스터와 전략∙전술만으로 승리

'SWC 2018' 아메리카컵 우승자 드림즈조세프.

 

 

[서울와이어 안승국 기자] 남미 페루 출신 ‘드림즈조세프’가 아메리카 대륙 ‘서머너즈 워’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조세프는 희귀한 빛∙어둠 몬스터가 아닌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물∙불∙바람 속성 몬스터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조세프는 지난 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워터프론트에서 열린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8’ 아메리카컵에서 미국, 캐나다 출신의 강력한 우승후보들을 물리치고, 미주지역 우승자로 선발, 오는 10월 서울 월드결선에 진출한다.

실제로 조세프가 밝힌 가장 선호하는 다섯 주력 몬스터는 불 속성 피닉스, 물 속성 쿵푸팬더, 풍 속성 요정왕∙하프술사∙유니콘 등 물∙불∙바람 세 가지 속성 몬스터다. 희귀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던 빛∙어둠 속성 몬스터도 조세프의 덱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다.

대신 물∙불∙바람 속성 몬스터의 능력치를 룬으로 탄탄하게 무장하고, 상대 선수에 따라 적절하고 새롭게 몬스터를 조합해 승리를 이끄는 방법을 택했다. 또한 조세프는 “우선 자신만의 전략을 짠 뒤 반복 연습을 하고, 상대방의 픽에 대응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대 전력 분석을 통해 그는 월드결선 선발전인 4강 미국 톰슨과의 대결에서 상대 주력 몬스터인 빛 속성 아크엔젤을 매 경기 참가 금지 몬스터로 택하고, 세 경기 연속 승리를 가져가는 이변을 낳았다.

 

그는 “월드 아레나에서 강한 몬스터를 많이 보유한 타이페이/홍콩 대표 라마(L.A.M.A)가 가장 상대하기 힘든 선수”라며 “월드결선에서 대결한다면 라틴계 관객들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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