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여의도 기자간담회에서 허욱헌 플레이디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사진=김민수 기자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KT그룹의 디지털 광고대행사 플레이디가 다음 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플레이디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상장 일정과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밝혔다.

 

지난 2000년 네이버 검색 광고 사업부로 시작해 2010년 분리 설립된 KT그룹 종합 디지털 광고대행 전문 업체다.

 

디지털 광고 전략 기획부터 광고물 제작, 광고 운영, 광고 매체와 접촉하여 광고를 집행하는 미디어렙 영역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디지털 종합 광고대행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플레이디는 높은 데이터 분석 효율성과 숙련된 인력 및 재무 안전성을 기반으로 커머스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며 이미 작년 하반기 숙련된 디지털 마케팅 전문 인력을 선별해 미디어커머스 사업 전담 조직을 구성했고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일본 디지털 광고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플레이디는 일본 디지털 광고 시장 내 조기 정착과 국내 커머스 시장의 안정적 진입 등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힘쓰는 한편 기존 사업인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도 선두 위치를 지켜나간다는 각오다.

 

허욱헌 대표이사는 이날 "공모자금은 회사의 신사업인 일본 지사 운영과 온라인 커머스 운영에 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디지털 광고 대행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플레이디는 이번 공모를 통해 368만9320주를 새롭게 발행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6800∼77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총 251억~284억원 규모다.

 

오는 24∼25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내달 2∼3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다음 달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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