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 우리·하나은행 경영진에 중징계를 내린 결정을 두고 인사 개입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인사 문제는 각 금융사 이사회와 주주가 알아서 할 일이지 우리가 할 일은 없다는 것이다. 

 

20일 김선동 미래통합당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DLF 중징계와 관련 “DLF 징계를 통해 금융사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를 전적으로 반박한 것이다. 

 

윤 원장은 “경영책임, 내부 통제를 포함한 경영 이슈를 반드시 지적해야 한다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확실한 신호를 시장에 줄 필요가 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지난 4일 윤 원장은 두 은행의 경영진인 손태승 우리금융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부회장에 대해 ‘정직 3월~주의’의 문책경고를 결재한 바 있다. 기관 징계 절차(6개월 업무 일부 정지와 과태료 부과)는 현재 금융위에서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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