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코로나19 신규환자 22명 추가…국내 확진자 총 104명/사진=서울와이어DB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오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22명이 추가로 발생, 국내 확진자는 총 104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전 환자 31명이 추가된 데 이어 오후에 22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이날에만 53명의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에도 비상이 걸렸다.

 

31번째 확진자(61세 한국인 여성)와 접촉한 1명이 제주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20일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30대의 A씨가 제주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아 보건소에서 이 접촉자 A씨 1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A씨가 대구 남구 신천지대구교회에서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통보받았으나 A씨는 신천지대구교회 방문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급증, 지역사회 감염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이 지역 시민들이 패닉상태에 빠졌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2명으로 전날 오후보다 31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0명이 대구·경북에서 나왔다.대구·경북 환자는 전날 발생한 18명을 포함해 48명으로 늘었다

 

이후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돼 대구는 모두 39명으로 늘었다.

   

대구시는  추가 확진자 5명은 모두 지역 최초 확진자인 31번 환자(61세 여성)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 1명은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달서사업소 소속 공무원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해당 공무원과 소속 공무원 51명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사업소는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 첫 환자인 31번 환자가 다닌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1천1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증상이 있다"고 답한 환자가 90명에 이르러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 음압병동 수용이 불가능하다며 중증환자는 음압병실로, 경증환자는 1인 1실 일반병실에 입원시키는 방안을 중앙 정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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