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코로나19 확산 우려 다우지수 0.44%↓...국제유가 WTI 0.9%↑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다우등 3대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8.05포인트(0.44%) 하락한 2만9219.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92포인트(0.38%) 내린 3373.2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66.21포인트(0.67%) 하락한 9750.96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가 한국과 일본 등 중국 외 지역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사망자까지 발생, 투자 심리를 짓누르면서 아시아 경제 전반에 악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누그러뜨리는 발언을 내놓은 점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 기대와 관련한 시장의 가격 책정은 다소 속임수가 있다"면서 "시장 기대도 그렇지만, 기간 및 유동성 프리미엄도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모건스탠리가 13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힘에 따라 이트레이드 주가가 22%가량 폭등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01% 내렸고 커뮤니케이션도 0.61%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0.49달러) 오른 53.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면서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5%(8.70달러) 오른 1620.50달러를 기록했다.

 

2013년 2월 이후 약 7년 만의 최고치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