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온라인뉴스팀] 미국은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환영 입장을 표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2021년1월)내 비핵화 완성 등 북미간 근본적 관계 전환을 위한 협상에 즉시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환영 입장을 표하며 북미간 협상을 즉시 개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격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배포된 국무부 성명을 통해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을 외부 참관 속에서 영구폐기하기로 한 조치 등을 환영하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은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북측 카운터파트들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담하는 방안을 추진, 북측 담당자들을 초대했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비핵화 합의 등 '9월 평양 공동선언'을 채택한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북한, 한국에서 아주 좋은 소식(a very good news)이 있다"고 환영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곧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들(남북 정상)은 만났고 우리는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이같이 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나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엄청난 서한을 받았다. 여러분 아시다시피 그것은 3일 전에 배달됐다"며 "우리는 북한과 관련해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이 되기 이전에 우리는 북한과 전쟁을 치르게 될 것처럼 보였다"며 "지금은 많은 진전을 이뤘다. 인질들이 돌아왔고 유해들이 송환됐다. 계속 송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따라서 많은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미사일 실험도 핵 실험도 없다는 것"이라며 남북 정상이 발표한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유치 추진도 거론,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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