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추석 교통사고' 인포그래픽.

 

 

[서울와이어 안승국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추석 전날 교통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중 일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536건, 사망자 수는 11.9명이었으나, 추석 전날에는 일평균 810건, 16.4명이 사망해 각각 51.1%, 37.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전날 시간대별로는, 본격적으로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교통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였으며, 사망자 수는 오후 6시에서 8시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별로는 차대차 사고가 연휴 전날 교통사고 4048건 중 2,946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 중 법규위반사항은 안전운전불이행 다음으로 신호위반(361건, 12.3%)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추석 당일의 경우 음주운전 사고 비율이 연휴 기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기간 중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2317건으로 전체의 11.1%를 차지하는 반면 추석당일의 경우 전체 교통사고 2087건 중 음주운전이 262건으로 12.6%를 차지, 13.5%가 증가했다.

권병윤 이사장은 “우리 모두의 명절이라는 생각으로 안전띠는 반드시 착용하고, 안전거리 확보·음주운전 금지 등 여유로운 마음으로 안전운전을 실천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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