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보름달(한국천문연구원 박영식 촬영) /한국천문연구원 제공=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사흘 앞으고 다가왔다.

 

올 추석에는 날씨가 구름이 다소 끼지만 비가 오지 않아 보름달을 볼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018년 한가위 보름달이 서울 기준 추석 당일인 24일 오후 6시 19분에 뜬다고 밝혔다.

 

추석 당일 한가위 보름달이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25일 0시 10분이다.
 
 
달 뜨는 시각을 주요 도시별로 보면 울산 오후 6시 8분, 부산 오후 6시 9분, 대구 오후 6시 12분, 대전과 세종 오후 6시 17분, 광주 오후 6시 18분, 인천 오후 6시 20분 등이다.
 

하지만 이 때 달은 아직 완전히 둥근 모습이 아니며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망望)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다음날인 25일 오전 11시 52분이라고 밝혔다.
 
 
이때는 달이 진 이후로 볼 수 없어 25일 새벽(월몰 직전)에 가장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름달이 항상 완전히 둥글지 않은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공전하기 때문에 태양 방향(합삭)에서 태양의 정 반대(망)까지 가는 데 시간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시는 한가위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한강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한강달맞이 테마 베스트 3'를 소개했다.
 
 
첫 번째 테마는 낮에는 문화체험을 하고 밤에는 달구경을 하는 일석이조 체험이다.
 
 
 망원한강공원에 위치한 '서울함공원'은 한강 일몰이 아름다운 명소 중 하나로, 노을이 지고 보름달이 차오르는 광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두 번째 테마는 황홀한 야경이다.
 
 
광진교는 달빛이 비춘 아차산과 고덕·암사 생태경관보전지역의 고즈넉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동작대교에 위치한 '구름까페'(상류)와 '노을카페'(하류)는 야외 옥상 전망대를 갖추고 있어 한강 다리 중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
 
 
  세 번째 테마는 선상에서 즐기는 낭만적인 달빛 데이트.
 
 
한강유람선 이랜드크루즈 22일부터 25일까지 '한가위 불꽃크루즈'를 운영한다.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재즈공연과 더불어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쇼를 즐길 수 있고 반포한강공원에서는 색색깔의 물줄기가 춤추는 달빛무지개분수, LED조명으로 둘러싸여 밤이면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세빛섬까지 선상에서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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