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송꽃게장백반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가을은 사계절 중에서도 가장 짧게 느껴진다. 바람도 선선하고 날씨도 맑아서 나들이를 떠나기에 이보다 더 적당할 수 없다. 가을이 무르익어 갈 수록 더욱 탐스러워지는 충남 안면도에는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축제가 예정되어 있다.

 

안면도에서 가볼만한곳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코리아플라워파크 국화&빅토리아’ 축제다. 9월 22일부터 10월 28일까지 태안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열리며 가을을 대표하는 색색의 꽃을 만나볼 수 있어 가족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명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태안 청산수목원에서는 팜파스 억세축제가 한창이다. 팜파스 그라스는 서양 억새로 키가 크고 꽃이 탐스러운 것이 특징인데 요즘처럼 맑고 높은 하늘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SNS 인생샷 명당으로도 인기가 높은 팜파스 그라스 축제는 오는 11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전어, 꽃게, 대하 등 먹을 거리도 풍성하다. 특히 9월 29일부터 10월 14일까지는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가 개최되는 데 안면읍 백사장항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태안 대하 특유의 담백한 맛과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공연, 체험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이밖에도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꽃지해수욕장은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많은 사랑을 받는 관광지로 유명하며 이름도 독특한 바람아래해수욕장은 ‘나만 알고 싶은’ 조용한 해변으로 알음알음 찾아오는 사람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또한 캠핑하기에도 알맞아서 매년 이 맘 때쯤이면 바람아래해변을 비롯한 안면도 곳곳에 캠핑 마니아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안면도의 게국지 맛집 ‘일송꽃게장백반’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EBS ‘최고의 요리비결’ 충남 최고 향토요리 전문가로 출연한 김옥란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KBS, MBC, SBS, 조선일보 등 여러 언론매체와 KTX와 KAL 기내지 여행 맛집, 전국 맛집 책자 작가들에게 소개된 바 있다.

 

안면도에서 처음으로 꽃게요리를 시작한 원조집으로 안면도 인근 지역에서 잡힌 암꽃게만을 사용한다. 간장게장, 양념게장, 게장 백반, 게국지, 꽃게탕, 꽃게쌈장에 이르기까지 꽃게의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맛의 비결은 싱싱하고 정직한 천연재료다. 화학조미료, 방부제 등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밑반찬 역시 가족들을 위해 만드는 집반찬처럼 정성껏 만들어 깔끔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전국적으로 단골 손님이 많아 포장 판매뿐 아니라 택배 주문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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