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쏘가리회매운탕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이번 추석연휴는 대체휴일을 포함해 총 5일을 쉴 수 있는 그야말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여행을 가기 좋은 긴 연휴다. 이 기간 동안 충북 단양을 찾아 가족들과 함께 평소 해보지 못했던 즐겁고 짜릿한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단양에선 낙하산 하나에 의지해 하늘을 나는 패러글라이딩 체험이 가능하다. 소백산부터 단양 시내, 남한강의 절경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단양 패러글라이딩은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파일럿들과 함께하는 체험이다. 때문에 초보자들도 잠깐의 교육만 받으면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단양의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는 만천하스카이워크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남한강 절벽위에 설치된 길이다. 아래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유리 혹은 철제로 바닥이 만들어져 마치 하늘을 걷는 기분을 맛볼 수 있다. 단양 시내 전경과 소백산 연화봉 감상은 덤이다.

 

잔도 수양개 역사문화길은 남한강변에 새로 만들어진 중국식 잔도를 걸어볼 수 있는 길이다. 잔도는 절벽에 설치된 길을 말한다. 스카이워크부터 상진대교까지 이어진 1.2km 코스는 고즈넉한 분위기로 마음의 평화를 선물해준다. 가족, 연인 그 누구와 함께 걸어도 좋은 길이다.

 

즐거운 여행길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그 지역의 향토음식이다. 단양은 쏘가리매운탕으로 유명하다. 단양의 여러 쏘가리매운탕집 가운데 대명리조트 인근에 위치한 '단양쏘가리회매운탕'은 '마스터쉐프코리아'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강레오 쉐프에게 칭찬을 받았을 정도로 맛이 좋은 단양 맛집이다.

 

맛이 없거나 성의가 없는 음식에는 독설도 마다 않는 강 쉐프에게 인정을 받은 이 집은 맑은 물에만 산다는 쏘가리를 사용해 매운탕을 끓인다. 쏘가리 매운탕은 자칫 잘못 끓이면 역한 비린내가 올라오는 음식이지만 이 집은 신선한 쏘가리에 각종 마늘, 버섯 등 채소를 듬뿍 넣고 끓여내 비리지 않게 즐길 수 있다.

 

쏘가리매운탕과 함께 손님들에게 인기가 좋은 메뉴는 송어회다. 두껍게 썰어내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일품인 이 집의 송어회는 초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콩고물과 와사비를 함께 묻혀 먹기도 한다. 밥에 얹어 덮밥 형태로 먹을 수도 있다.

 

15년 동안 단양의 맛집으로 추천과 사랑을 받아온 이 집은 한꺼번에 110명까지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있다. 주차 공간도 넉넉하다. 발렛파킹 서비스도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다. 연중무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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