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현지시간)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오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한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진행한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 방안, 북미정상회담의 성공 개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아베 총리,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등과 일본 도쿄 내각부 영빈관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갖고 '4·27 판문점선언'을 지지하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촉구하는 내용의 특별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뉴욕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3박 5일간의 유엔 외교일정에 돌입했으며 첫 일정으로 24일 오전 28개국이 공동 주최하는 '세계 마약 문제에 대한 글로벌 행동 촉구' 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현지시간 24일 오후(한국시간 25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으며 한미 FTA 서명식도 이 자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미정상회담 이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유엔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뉴욕을 찾은 김정숙 여사는 이날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리는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행사에 참석한다.

행사에는 방탄소년단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방탄소년단과 환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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