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미쿠키

[서울와이어=정은란 기자] 수제디저트를 표방한 미미쿠키의 배신에 소비자들의 충격이 크다.

미미쿠키는 N모 직거래 카페에 입점 후 디저트류를 판매해왔다. 수제, 유기농을 표방해 입소문으로 판매고를 올렸다. 하지만 미미쿠키의 실상은 '포장 바꿔치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미쿠키를 운영하는 김모 씨 부부는 쿠키, 롤케잌, 초콜릿 등 제품을 시중에 유통된 완제품을 재포장해 소비자에게 판매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논란이 불거질 당시 운영진 측은 '절대 아니다'는 입장을 드러냈고, 이후 입장문을 통해 물량이 많아지면서 "해선 안 될 선택을 하게 됐다"고 해명을 내놓았다. 단 냉동된 생지를 들여와 직접 작업한 제품임을 강조하며 일부 억울한 부분을 피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미미쿠키의 실상에 충격을 받은 소비자들의 불신은 되돌릴 수 없다. N 카페 회원들은 "환불보다 이젠 처벌을 원한다" "3년 동안 아이 생일케이크를 여기서 주문해서 먹였다. 그 케이크도 의심스럽다. 알록달록 예쁘게 겉에 꾸미는 크림들은 멀쩡한건지, 속안에 빵은 직접 만든건지.. 너무 속상하다" "처음부터 솔직하게 인정하면 더 화가 나진 않았을 듯" 등 성토글로 소비자 기만 행태를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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