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강원도 속초, 인제, 양양 등을 끼고 있는 설악산은 9월 27일부터 국내 첫 단풍을 보이기 시작해 9월 마지막 주말은 단풍 구경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장중한 능선과 기암절벽, 계곡미가 고루 뛰어나 명산으로 불리는 설악산의 붉게 물든 단풍은 푸르고 청명한 하늘과 함께 어우러져 가을 여행의 즐거움을 풍성하게 해준다는 평이다.

 

설악산 동쪽의 속초시는 동해안과 닿아 산과 바다의 멋과 즐길 거리를 다양하게 선사하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지리적 특성에 따라 먹거리도 다양해 신선한 해산물과 아바이 순대, 닭강정 등 속초 명물들을 맛볼 수 있는 맛집이 즐비해 있다.

 

다채로운 가을 나들이를 즐긴 뒤에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는 속초 막국수 맛집 '김삿갓 막국수'가 주목받고 있다. 이 집은 강원도를 대표하는 일반적인 막국수뿐만 아니라 속초 특산물 중 하나로 꼽히는 명태회를 올린 명태회막국수로 허기진 가을철 입맛을 돋워 이목을 끈다.

 

김삿갓 막국수

 

 
명태는 간을 보호해주는 메티오닌, 리신, 트립토판 등의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해장국으로 많이 쓰이는데, 김삿갓에서는 매콤하고 새콤한 명태회로 무쳐 직접 뽑은 메밀국수와 함께 명태회막국수로 제공해 간단하면서 영양가는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식사로 제공한다. 특히 명태회는 특유의 감칠맛으로 반응이 좋아 추가 주문하거나 포장 주문해 가는 고객이 많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막국수류는 동치미 국물과 열무김치를 무한리필로 가져다 기호에 따라 적정량을 넣어 먹을 수 있다. 동치미 국물 양에 따라 물 막국수와 비빔 막국수로 즐길 수 있는 점은 강원도 막국수만의 차별성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더불어 막국수에 곁들여 먹거나 술안주로 제격인 수육을 대, 중, 소 사이즈로 판매한다. 품질 좋은 국내산 생삼겹살만 사용한 수육은 담백하고 식감이 좋으며, 명태회막국수와 마찬가지로 명태회가 같이 나와 아삭한 식감을 더할 수 있다.

 

김삿갓 막국수

 

 
속초맛집 김삿갓막국수 관계자는 “속초 IC를 진입하면 매장을 금방 찾을 수 있으며, 특히 울산바위나 설악산 인근의 리조트, 식물원, 저수지 등을 방문하는 이들이 즐겨 찾는 설악산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속초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인도 즐겨 찾으며, 방문객들이 가게 벽에 써놓은 손글씨들은 그동안의 많은 관심을 증명해주고 더욱 정감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앞으로도 많은 방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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