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안면도 섬 서쪽은 태안해안국립공원에 편입된 곳으로 수려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방포, 삼봉, 꽃지, 백사장, 바람아래 해수욕장 등 해안선을 따라 14개의 해수욕장이 자리를 잡고 규사의 원료로 쓰이는 하얀 모래사장이 빛나고 있다. 해송을 마음껏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안면도 자연휴양림을 비롯해 천연기념물인 모감주나무군락지까지, 선선한 바람과 함께 찾아온 긴 휴식에 안면도를 생각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안면도는 다양한 특산물도 유명해 입맛까지 함께 만족시킬 수 있어 사시사철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전국적인 축제 중 하나인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는 안면도의 풍부한 자연산 대하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대하와 더불어 우럭, 바지락, 꽃게 등도 빠질 수 없는 안면도의 특산물로 관광객들의 배고픈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 가운데 꽃게를 활용한 충남 태안의 향토음식인 게국지를 제공하는 안면도게국지맛집 ‘꽃지꽃게집’이 눈길을 끈다. 

 

꽃지꽃게집

 

 
안면도맛집 꽃지꽃게집은 게국지와 간장게장 등 다양한 게 요리를 세트 요리로 푸짐하게 제공해 공중파 방송에도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다. 요즘 세대에게 맞게 새로 개발한 게국지와 맛있는 간장게장을 바탕으로 공깃밥과 새우장 등을 포함하여 세트메뉴로 제공하는데,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맛을 선보이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메뉴인 게국지는 얼갈이배추와 무청, 청둥호박을 게의 일종인 능쟁이로 담근 게국 간장에 넣어 숙성시켜 찌개로 끓여 먹는 이색적인 김치로, 충남과 서산 그리고 태안 지역의 향토음식이다. 구수하고 진한 감칠맛이 나는 것이 특징으로 많은 이들이 이러한 맛에 빠져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꽃지꽃게집

 

 
세트 주문 시 메인 메뉴인 게국지는 꽃게탕과 굴게탕으로 대체할 수 있으며, 함께 제공되는 게장 또한 눈길을 끈다. 간장게장에 들어간 다양한 한방 재료들은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히 달달한 맛을 내며 청아한 맛까지 풍겨 감칠맛을 더한다. 또한, 양념게장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맛으로 만들어 중독성 있는 매콤한 맛으로 관심을 모은다. 게장에 이용하는 게는 100% 안면도 꽃게를 이용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살이 튼실해 풍부한 살을 쏙쏙 빼 먹을 수 있으며, 간장과 양념 두 가지로 나와 골라 먹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는 평이다. 

 

꽃지해수욕장맛집 꽃지꽃게집 관계자는 “안면도여행코스를 도는 관광객들이 꼭 한 번 방문하는 곳 중 한 곳으로, 방문하는 사람들 모두 포장 용기로 그 자리에서 사갈 만큼 맛있어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라며, “남은 음식도 포장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주차장이 앞뒤로 되어 있어 굉장히 넓은 것 또한 장점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 제격인 안면도가볼만한곳 중 하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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