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정진운이 SBS 주말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의 아쉬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정진운은 1일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제 조금씩 편해진 느낌인데 끝나게 돼서 시원섭섭하다"고 말했다.  

 

정진운은 극 중 김재원(한강우 역)의 사촌 동생 한희영 역을 맡아 안정감 있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는 김재원이 어려움에 봉착할 때마다 항상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동생으로 등장하며, 이와 함께 두 사람의 브로맨스도 주목을 받았다. 

 

정진운은 "김재원 형과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서로의 생활을 공유할 만큼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형제처럼 가까워진 덕분에 자연스럽고 재밌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정진운은 2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에 대해 "감독님이 생각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비주얼부터 표정, 말투, 습관 등 모든 것을 한희영에 맞추려고 노력했다"며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선배님들이 편하게 해주셔서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정진운은 최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안효섭(유찬 역) 라이벌이자 조정 에이스 정진운 역으로 특별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실제 조정 선수같은 리얼한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편하게 연기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조정 대회 장면을 사실적으로 살리고 싶었다"며 "선수처럼 보이기 위해 운동과 식단을 신경썼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있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진운은 앞으로 계획에 대해 "좋은 작품과 음악을 통해 지금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꾸준히 준비할 것이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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